‘판교 공연장 사고’ 부상자들 다 구했다는 40대 남성…거짓말로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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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1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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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공연장 사고[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한 40대 남성이 판교 공연장 사고 현장에 있던 부상자들을 자신이 모두 구했다고 했지만 거짓으로 드러나 네티즌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검은색 양복 차림의 강모(47)씨가 17일 현장에 있던 취재진들과 만나 “환풍구 밑으로 떨어졌다가 정신을 차리고 구조대가 오기까지 10여 분간 의식이 남아있는 사람들을 구조했다”고 말했다.

하루가 지난 18일 강씨의 말은 모두 거짓인 것으로 드러났다. 강씨는 “병원과 언론에 사고 당시 환풍구 밑으로 떨어진 상태에서 사람들을 구했다고 말한 것은 모두 거짓말이었다”고 실토했다.

네티즌들은 “판교 공연장 사고, 안타깝다” “판교 공연장 사고, 슬프다” “판교 공연장 사고, 충격적이네” “판교 공연장 사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17일 오후 성남 판교 테크노밸리 야외광장에서는 걸그룹 포미닛의 축하공연 중 지하주차장 환풍구 덮개가 붕괴돼 관람객 27명이 20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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