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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공연장 사고’ 행사 담당 직원, 투신 전 SNS 글 남겨…“희생자들에게 죄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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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18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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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공연장 사고[사진=SBS 뉴스 영상 캡처]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판교 테크노 밸리 행사 담당 직원이 투신자살 전 본인의 SNS에 사과 글을 남긴 것으로 알려져 주변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행사안전대책에 관한 실무를 담당했던 이 직원은 18일 본인의 SNS에 “이번 행사 관련해서 열심히 일했는데 이런 일이 생겨서 안타깝다. 희생자들에게 죄송하다”며 “열심히 살았는데 이런 일이 발생했다. 가족들에게 미안하고 사랑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에 앞서 이 직원은 오전 2시부터 경기경찰청 수사본부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고 사무실로 복귀한 후 이 같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이 확보한 CCTV 영상에는 오전 6시 50분께 이 직원이 10층으로 올라가는 모습이 담겨있다.

네티즌들은 “판교 공연장 사고, 안타깝다” “판교 공연장 사고, 슬프다” “판교 공연장 사고, 충격적이네” “판교 공연장 사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17일 오후 성남 판교 테크노밸리 야외광장에서는 걸그룹 포미닛의 축하공연 중 지하주차장 환풍구 덮개가 붕괴돼 관람객 27명이 20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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