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니·시에라리온 등 에볼라 발병 3개국, 2014 ITU 전권회의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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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18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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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부산 ITU전권회의 로고[사진제공=2014 ITU 전권회의]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기니·시에라리온·라이베리아 등 에볼라 발병 3개국이 부산에서 20일 개막하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18일 미래창조과학부는 기니,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등 에볼라 발병 3개국에서 이번 ITU 전권회의에 대표단을 보내지 않는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미래부는 "ITU 전권회의 개최국으로서 안타깝게 생각하며, 해당 국가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전했다.

부산시는 그동안 다각적 외교 통로로 이들 에볼라 관리대상국에 참가 자제를 요청해 왔다. 범부처 대책회의 등을 통해 ITU 관련 에볼라 대책에 부심하던 정부도 이번 참가 의사 철회로 한시름 놓게 됐다.

'ICT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ITU 전권회의는 각 나라의 국가원수로부터 ICT 관련 일체의 전권(全權)을 위임받은 대사(장관)들이 모여 최종 의사결정을 하는 회의다.

매 4년마다 3주간 개최되며 이번에는 다음달 20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아시아에서 전권회의가 개최되는 것은 지난 1994년 일본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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