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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앞 어도 복원, 대형 주유소 200억원 투자해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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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19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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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앞 어도 복원[사진=해당 기사와는 무관함]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창덕궁 앞 어도가 복원된다. 

최근 서울시는 창덕궁과 창경궁, 종묘가 모여 있는 역사적 장소에 대형 주유소가 들어 서 있어 이곳을 '돈화문 지역 전통문화 보존 육성계획'에 포함, 어도를 복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창덕궁의 정문인 돈화문 앞에는 지난 2012년까지 대형 주유소가 있었다. 하지만 조사 결과, 조선 시대 임금이 돈화문을 나와 이용하던 어도의 시작점이 이 주유소 자리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해당 지역을 전통문화예술 보호지역으로 지정하고, 2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주유소를 철거했다.

또 서울시는 앞으로 역사적인 맥락을 살리기 위해 이곳에 국악예술원을 설립한 뒤 국악이 흐르는 장소로 만든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알려졌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창덕궁 앞 어도 복원, 주유소 뭐냐", "창덕궁 앞 어도 복원, 지금이라도 복원돼서 다행이네", "창덕궁 앞 어도 복원, 예뻐지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어도는 종묘행사와 별궁행차는 물론, 사신을 마중할 때 쓰던 '왕의 길'이다. 남북으로 뚫린 어도는 돈화문로와 세종대로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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