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기아자동차는 유넵(UNEP)한국위원회, 미국 MIT 대학 적정기술 연구소 ‘D-Lab’과 함께 차세대 글로벌 친환경 리더로 성장할 ‘2014 기아 에코다이나믹스 원정대’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기아차는 20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펀키아 홈페이지(fun.kia.com)에서 참가 신청을 받으며, 해외 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는 대한민국 국적의 중고등학생과 대학(원)생(휴학생 포함)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선발된 원정대원들은 국내에서 네팔의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친환경 적정기술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네팔 현지로 떠나 직접 개발한 친환경 적정기술을 적용해보게 된다.
기아차는 11월 중으로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12월 4일에 36명의 청소년 캠프 대원과 이들을 이끌어갈 9명의 대학(원)생 에코 멘토로 구성된 총 45명의 ‘2014 기아 에코다이나믹스 원정대’를 선발한다.
최종 선발된 45명의 원정대원들은 국내활동 기간 동안 MIT 대학 적정기술 연구소 ‘D-Lab’의 친환경 적정기술 관련 강연에 참석한다. 또 9개의 팀(각 팀 당 청소년 4명, 대학(원)생 멘토 1명)을 이뤄 국내 전문가와 함께 ‘물 부족’과 같은 네팔 현지의 현실적인 환경문제 개선을 위해 필요한 친환경 적정기술을 직접 개발한다.
이후 국내캠프 참가자 전원은 내년1월 19일부터 27일까지 7박 9일간 네팔 카트만두 지역에서 진행되는 ‘글로벌 원정대’에 참여해, 수차례 실습을 거쳐 개발한 적정기술을 현지에 직접 적용하는 친환경 기술 봉사를 실천하게 된다.
이 외에도 글로벌 원정대는 △히말라야 국립공원 탐방을 통한 네팔 생태계 체험 △네팔 학생들과의 교류 활동을 통한 현지문화 체험 등을 통해 글로벌 환경 보호 문제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특히, 이번에 기아차는 국내 및 해외 프로젝트를 우수하게 수행한 1팀(5명)에게 내년 2월에 5박 6일 동안 미국 MIT 대학을 탐방하고, ‘D-Lab’의 적정기술 전문가와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원정대원이 아니더라도 친환경 적정기술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이 MIT 연구원의 강연을 들을 수 있는 오픈세미나를 2014년 12월 중 개최할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기아 에코다이나믹스 원정대’는 녹색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환경의 중요성을 느끼고, 차별화된 해외 봉사 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네팔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함으로써 ‘친환경 기술 봉사’ 분야의 청소년 리더를 양성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모든 참가자들에게 유넵한국위원회 및 기아차의 공식 수료증과 봉사활동 증명서를 증정하고, 우수한 대학생 멘토에게는 유넵한국위원회 인턴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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