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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2015 세계물포럼 조직위원회는 내년 개최지인 대구, 경북과 함께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2015 세계물포럼 기념주간'을 지정·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세계물포럼은 세계물위원회(WWC)가 1997년부터 3년마다 개최하는 지구촌 최대 물 관련 행사로, 내년 포럼에는 170여개국, 약 3만5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기념주간은 국내 대표 물 행사인 낙동강 국제물주간과 대한민국 물산업전을 계기로 개최된다. 물의 가치를 일깨우는 동시에 세계물포럼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경주 국제물포럼을 비롯해 대구에서는 물 전문가가 적절한 물을 추천해주고 시음하는 '워터 테이블'과 지역의 정수·하수처리 시스템을 직접 체험하는 '수돗물 체험 및 시설 투어'가 진행된다.
앞서 서울역에 설치됐던 '물 나눔 자판기'는 각각 낙동강 국제물주간과 대한민국 물산업전이 개최되는 경주와 대구에서도 선을 보인다.
국토부는 기념주간 이후 세계물포럼 기념거리를 지정하고 물을 주제로 한 벽화 그리기를 통해 내년 세계물포럼이 종료된 이후에도 행사의 의미와 물의 소중함 되새길 수 있는 유산으로 남긴다는 계획이다.
온라인상에서는 2015 세계물포럼 공식 페이스북 이벤트로 '물 절약 게임;(www.facebook.com/wwaterforum7)이 진행 중이다.
이정무 2015 세계물포럼 조직위원장은 "이번 세계물포럼 기념주간은 물 문제 해결, 물 산업 진흥 방안 등 물의 미래를 보고, 듣고, 체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대구·경북 시민은 물론 전 국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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