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판교 공연장 사고와 관련해 안타까운 사연들이 들려오고 있다.
지난 17일 성남 판교 테크노밸리 야외 공연장에서 걸그룹 공연을 보기 위해 환풍구에 올라가 있던 관객들이 20m 아래로 추락해 16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을 당했다.
사망자 중 A씨는 사고 1분 전인 5시 52분 남자친구에게 현장 사진을 보낸 후 사고를 당했다. 특히 A씨는 내년에 남자친구와 결혼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깝게 했다.
A씨 유족들은 "동료와 공연을 보러 갔다가 남자친구에게 사고 1분 전 현장 사진을 보냈는데, 그 뒤로 답장이 없어 남자친구가 위험을 감지했다고 한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 밖에 기러기 아빠, 세 아이를 둔 부부 등이 판교 공연장 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판교 공연장 사고의 안타까운 사연들에 네티즌들은 "판교 공연장 사고로 목숨 잃은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안타까운 사연들에 눈물만… 앞으로 이런 사고가 안 일어나길" "안타까운 사연들에 마음이 너무 안 좋다" "판교 공연장 사고, 무서워서 못 돌아다니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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