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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 진출 변방국 아제르바이잔·조지아 수주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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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1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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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유가스 플랜트, 수력발전 투자개발 사업 진출 기대

[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국토교통부는 19일부터 24일까지 김경식 제1차관을 단장으로 한 수주지원단이 아제르바이잔과 조지아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2006년 5월 바쿠에서 열린 한-아제르바이잔 간 정상회담, 2010년 3월 국토부 장관의 수주지원단 파견, 2012년 3월 서울 핵안보 정상회의에서 한-조지아 양국간 논의한 ’주요 프로젝트 참여를 통한 경제협력 확대‘의 후속조치디/

해외건설 텃밭이던 중동 및 플랜트 분야를 벗어나 신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들 굮가는 수주활동이 미흡했지만 풍부한 자원 개발로 성장잠재력과 교통물류의 중심지로서 높은 경제성장률을 유지하고 있어 석유화학 플랜트와 수자원·도로 분야에 우리 기업의 참여를 위해 맞춤형 진출 전략을 시행한다.

아제르바이잔은 세계 12위의 원유생산 국가이자 가스 매장량이 풍부하다. 대규모 석유가스 플랜트 분야와 고속도로·철도 등 교통인프라 분야 수주를 위해 국영석유가스회사(SOCAR) 회장, 바쿠메트로 사장, 교통부 장관을 면담할 예정이다.

세계 유수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석유기금을 활용해 참여하고 있는 바쿠지역 석유화학단지(OGPC) 건설 프로젝트(약 150억 달러) 수주활동을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내년 6월 개최 예정인 바쿠 유럽올림픽게임에 대비한 도로 인프라 프로젝트인 트라세카의 동서간(약 11억 달러) 및 남북간 고속도로 사업(약 7억 달러) 일부 구간의 설계 등에 참여 중인 우리기 업의 우수성을 알리고 시공분야 참여를 위한 타깃형 수주지원에도 나선다.

조지아는 풍부한 지하자원과 수자원 개발로 연 평균 7%의 건설시장 성장률을 지속하고 있다. 댐 건설·운영 등 수력발전과 고난도 도로 건설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에너지부 장관, 지역개발인프라부 장관, 경제지속개발부 장관과 국토부 최초로 고위급 면담을 진행한다.

넨스크라 수력발전소 건설·운영 투자사업(약 7억6000만 달러)과 카이시 수력발전 건설사업 등에서 우리나라 물 관리 기술 우수성을 홍보하고 인력과 기술의 교류를 통해 양국간 협력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또 우리 기업이 일부 설계용역에 참여한 트라세카 프로젝트 중 하나인 E-60 고속도로 확장사업에 설계·시공기업이 전략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현지 건설현장 공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아제르바이잔에서 기업간담회를 열고 현장의 애로와 건의사항도 들을 예정이다 건설유공자에게는 국토교통부장관 표창도 수여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수주지원단 방문을 계기로 아제르바이잔 석유가스 플랜트 건설사업과 조지아의 수력발전 투자개발사업에 진출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잠재력이 풍부하면서도 상대적으로 우리기업의 진출이 미미했던 해외건설 수출의 변방인 코카서스 지역에도 우리 기업의 진출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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