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판교 공연장 사고와 관련된 안타까운 사연들이 알려지고 있다.
지난 17일 성남 판교 테크노밸리 야외 공연장에서 걸그룹 공연을 보기 위해 환풍구에 올라가 있던 관객들이 20m 아래로 추락해 16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날 인근 업체에서 경비업무를 하던 47세 A씨는 쉬는 날을 맞아 아내와 함께 공연장을 찾았다가 사고를 당했다. 특히 A씨는 얼마 전 수술을 받은 아내를 위해 공연 표를 구하려고 했던 사연이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또한 사고 당일 경찰 조사를 받은 판교 행사 안전대책 담당자 B(37) 씨가 다음 날 건물 10층 옥상에서 투신해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한편, 판교 공연장 사고의 안타까운 사연들에 네티즌들은 "판교 공연장 사고로 목숨 잃은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안타까운 사연들에 눈물만… 앞으로 이런 사고가 안 일어나길" "안타까운 사연들에 마음이 너무 안 좋다" "판교 공연장 사고, 무서워서 못 돌아다니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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