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과메기의 계절이 돌아왔다. 경북 포항시는 포항 구룡포 과메기가 지난 18일 첫 출하를 시작으로 전국의 식탁에 오를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에서 생산된 ‘포항 구룡포 과메기’는 450여 개소에서 연간 5770t을 생산해 750억 원의 소득을 올렸다. 2012년 대비 생산물량은 1.1%, 매출은 0.9% 증가했다.
포항에서 생산되는 과메기가 전국 생산량의 90% 이상을 차지하며, 그중 80%는 구룡포 과메기 특구지역인 구룡포, 장기, 호미곶 일원 해역에서 생산되고 있다.
지금은 진공 포장된 과메기가 나오면서 사시사철 즐길 수 있게 됐지만, 그래도 제철인 찬바람이 부는 11월부터 2월말까지 겨울에 먹어야 제 맛이다.
포항시는 위생적인 과메기 생산 및 판매 촉진을 위해 지난해 4월 사업비 104억 원을 들여 구룡포읍 구룡포리에 연면적 5698㎡ 3층 규모의 과메기 가공공장 및 냉동 창고를 준공했다.
또한 과메기를 원료로 한 식품 개발 및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2016년 2월까지 국도비를 포함해 사업비 147억여 원을 들여 구룡포읍 구룡포리 일원에 과메기 연구센터 및 해양전시관을 건립 중에 있다.
최만달 포항시 수산진흥과장은 “과메기는 어린이 성장과 피부미용에 좋은 DHA3와 오메가 지방산이 풍부하고 칼슘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골다공증 예방에도 탁월하다”며, “청정하고 맛있는 과메기가 생산될 수 있도록 위생관리에 더욱 신경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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