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나의 사랑 나의 신부' 2주째 1위…공감 또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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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1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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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연 아나운서 =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박스오피스 1위'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리메이크'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조정석 신민아' '조정석 신민아, 박중훈 최진실 바통 이어받아' '나의 사랑 나의 신부 관객 평' '조정석 신민아 커플'

조정석-신민아 주연의 ‘나의 사랑 나의 신부’가 2주 째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18일, 1일 약 16만 6천 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 수 약 130만 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지난 1990년 이명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박중훈-최진실이 주연한 동명의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4년간의 긴 연애 끝에 결혼한 대한민국 평범한 부부의 이야기를 다룬다.

‘결혼은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

4년간의 긴 연애 끝에 드디어 결혼에 골인한 영민과 미영! 마냥 행복할 줄 알았는데, 왜 이렇게 거슬리는 게 많은지!

뭘 하든 예쁘고 사랑스러웠던 민아 대신 영민의 눈에는 다른 여자들이 아른거리고. 믿음직스럽고 로맨틱했던 영민이 이제 민아에게는 미운 철부지 아들 같다.

살다보면 주위에 꼭 도움 안 되는 사람들이 있다. 오지랖의 대가 주인아줌마! 그리고 웬수 덩어리 남편 친구들! 조연 배우들의 리얼한 진상 캐릭터도 공감된다.

등장만으로도 유쾌해지는 배우, 라미란! 이웃의 일을 내 일처럼 참견하는 오지라퍼로 코믹 연기의 진수를 보여준다.

현실적인 결혼 생활을 가감 없이 보여주고, 여기에 라미란과 이시언 등 조연들의 톡톡 튀는 감초 역할까지 더해져 관객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기에 충분하다.

원작 영화에 대한 평이 좋았기 때문에, 리메이크작에 대한 관객들의 평은 더욱 까다로울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박중훈-고 최진실 커플에 버금가는 조정석-신민아씨의 코믹하고 달달한 연기가 관객들과 통한 것 같다.

개봉한 지 3주차인 <나의 사랑 나의 신부>의 흥행돌풍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문화가 산책[사진=이수연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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