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일본 NHK방송은 지난 17일 판교에서 발생한 환풍구 사고와 관련해 한국 언론이 "한국의 안전이 또다시 무너졌다"고 보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NHK방송은 이번 참사로 한국사회에 안전에 대한 충격이 퍼지고 있다고 전하면서, 이번 행사는 행사장 면적이 작다는 이유로 안전 대책을 규정한 조례가 적용되지 않았고, 소방 당국이 주최측으로부터 안전 점검을 위한 요청이 왔지만 행사장에는 점검 대상이 될 시설이 없었기 때문에 안전 점검이 실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사고 당일 경비요원들이 환풍구 위에 올라가지 말 것을 호소했으나 제지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따라서 안전대책을 철저하게 실행했으면 이번 사고는 방지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한국에서 나오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한국언론은 "세월호 사고로 무엇을 배웠나" 등의 기사를 내보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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