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김모씨 직장동료는 "(사고를 당한) 김씨가 잠시 쉬러 나가 컴퓨터도 켜져 있는 상태였다"며 "환풍구 근처에서 종종 휴식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깊은 슬픔으로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다.
현재 장례식장은 직장동료 등 지인의 발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슬픔에 무거운 분위기다.
희생자 16명 중 장례를 치른 1명을 제외한 나머지 빈소는 성남 중앙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 분당제생병원·용인 강남병원·평촌 한림대성심병원·서울 을지병원 등에 마련돼 있다.
유족들은 이날부터 차례로 장례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나, 일부는 사고 대책본부와의 논의과정을 지켜본 뒤 장례 일정을 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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