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훈련은 ‘세월호 사고’ 이후 처음 실시되는 국가단위 종합훈련으로 국무총리가 위원장인 중앙안전관리위원회 주관 하에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과 국민이 참여한 가운데, 풍수해‧지진 등 자연재난과 다중밀집시설 대형사고, 유해화학물질 유출 등 사회재난에 대응하는 훈련이다.
지금까지와 달리 올해 훈련은 기존 토론기반위주 훈련에서 복잡 다양한 재난상황을 설정 후 해결하는 문제 해결형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훈련 방식을 통해 재난관리책임기관 및 유관기관 등의 재난상황 초기대응능력과 협업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일자별 주요 훈련 내용을 상세하게 살펴보면,
훈련 1일차(10.21)에는 도내 공무원을 대상으로 비상소집훈련을 실시하고, 안전관리위원회를 개최하여 자체 안전한국훈련 계획과 재난 및 안전관리대책을 점검한다. 이날 유해화학물질 누출, 풍수해, 다중밀집시설대형사고, 가축질병, 산불에 대응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훈련을 6개 시‧군(청주,충주,증평,진천,괴산,단양)에서 진행한다.
훈련 2일차(10.22)에는 복합재난대응 중앙단위현장종합훈련으로 청주에서 유해화학물질유출을 대비하여 민‧관‧군‧경 합동으로 실시한다. 도와 6개 시‧군(제천,보은,옥천,영동,괴산,음성)에서는 유해화학물질누출, 풍수해, 터널화재, 내수면유도선사고, 다중밀집시설대형사고, 가축질병, 지진에 대응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훈련과 현장종합훈련을 진행한다. 아울러 11개 시군에서는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동시에 해오던 민방위 훈련을 지역별 특성을 반영하여 화재, 산불, 응급처치 교육 등 도민이 직접 참여하는 ‘민방위 지역특성화 시범훈련’을 실시한다.
훈련 마지막 날인 10월 23일는 충주호에서 유도선 승객대피 체험훈련을 갖고, 도와 1개 시군을 대상으로 중앙훈련통제단에서 불시에 재난상황 메시지를 부여하고 상황전파의 신속성과 초동대응능력을 점검하는 불시기능점검훈련을 실시한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안전에 대한 새로 인식을 일깨움과 더불어 재난 발생 시 도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최우선적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초동대응능력을 극대화하고 체계적인 재난대응역량을 향상 시키겠다”며 도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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