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공용주차장 요금…수년간 수억원 횡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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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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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영 유료주차장 주차요금 횡령 비리, 감사 돌입

▲제주시청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시 유료 공영주차장에서 수 년간, 수 억원에 달하는 주차요금을 횡령해 왔던 것으로 밝혀져 감사에 들어갔다.

20일 시에 따르면 공영 유료주차장 주차요금 횡령 비리의혹과 관련, 감사위원회에 감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번 의혹은 jibs 시사프로그램 ‘피디파일365’ 보도를 통해 시가 직접 운영하는 유료 공영주차장에서 주차관리요원들이 컴퓨터 조작 등으로 수년간 주차요금을 횡령한 과정이 보도되면서 수면에 떠오르게 됐다.

보도에 따르면 횡령 금액이 수 억원에 달할 것이란 예측하고 있다.
또한 관리부서인 시에서는 누가 얼마나 빼돌렸는지, 몇년에 걸쳐 이뤄졌는지 실태를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이들의 횡령 수법으로 △주차관리원이 수동으로 전산을 조작하는 방법 △경차, 장애인차량 등 요금 할인 대상차량을 일반차량 요금으로 받고 차액을 편취하는 방법 △주차장 유료 이용시간이 끝날 때 쯤 들어오는 차량에 선불요금을 받고 정산기에 입력하지 않는 방법 등 이 밖에도 다양한 수법들이 드러났다.

시는 감사결과에 따라 사실로 확인될 경우 비리 연루자에 대해 형사고발 및 환수, 해임 등 중징계에 처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가 운영하는 공영 유료주차장은 현재 21곳이다. 주차관리원은 모두 34명으로 지난해 112만8174대가 제주시 공영 유료주차장을 이용했다. 징수된 주차료가 무려 11억64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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