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공연장 등 환풍구 긴급 안전점검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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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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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 부산시는 지난 17일 발생한 ‘경기도 성남시 판교 테크노밸리 환풍기 추락사고’를 계기로 유사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도시철도, 공연장 등 ‘대형건축물의 환풍구 관리실태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부산지역 내에도 판교 테크노밸리에 설치된 것과 유사한 환풍구가 산재돼 있고, 부산불꽃축제 등의 가을철 각종 행사가 지속적으로 개최되고 있어 유사한 안전사고 발생 우려에 따른 긴급 안전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우선 시는 10월 20일 오전 10시 30분 안전행정국 회의실에서 안전행정국장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관련 부서장과 구·군 도시안전국장, 부산교통공사 안전관리실장이 참석해 도심 내 환풍구에 대한 일제점검을 먼저 실시해 문제점을 분석하고 안전관리대책 마련에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또 일제점검은 일제조사를 통해 단계별로 진행한다. 각종 행사가 개최되는 ▲광안리 불꽃축제 행사장 ▲문화회관 ▲시민회관 ▲벡스코 ▲부산역 등 대형광장 등을 대상으로 10월 31일까지 1단계 점검을 실시한다. 이어 11월 20일까지 ▲도시철도 ▲대형건축물 ▲다중밀집시설에 설치된 환풍구 등에 대해 2단계 일제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도심 곳곳에 설치된 환풍구는 많은 사람이 올라갈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아니므로 시민의 안전을 위해서는 통행로가 아닌 환풍구에 올라가지 말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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