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산업연합회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함께 만드는 글로벌 유통강국, 희망찬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K-Sale Day’, ‘중소기업 우수상품 판매전’, ‘유통분야 통합학술대회’, ‘유통대상 시상식’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20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진병호 유통산업연합회 공동회장과 대형마트·백화점·전통시장·프랜차이즈 등 유통업계 기업인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동근 상근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유통산업 주간은 유통산업이 갈등을 넘어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올해 유통산업 주간에 신설한 K-Sale Day를 국가적인 쇼핑주간으로 확대해서 내수시장 활성화에 힘써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유통주간을 맞아 산업부와 유통산업연합회는 대형마트, 백화점, 편의점, 전통시장 등 국내 전 유통업체들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쇼핑할인주간인 K-Sale Day를 지난 17일부터 열고 있다.
전국 1만8000여개 점포·지점에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할인품목은 식품, 생활용품, 잡화부터 가전제품까지 업체별로 다양하며, 품목별로 5%에서 최대 60%까지 할인한다.
또 유통산업 주간 개막과 함께 중소기업 판로개척과 내수소비 촉진을 위한 ‘2014 대한민국 우수상품전’도 열렸다. 20일부터 사흘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이번 상품전에는 170여개의 크고 작은 제조·유통기업이 참여해 우수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였다.
아울러 이날 개막식에서는 제19회 한국유통대상 시상식(대한상의, 매경미디어그룹 공동주최)을 열어 국내 유통업계 발전에 공로한 기업과 기업인을 격려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주)다이소아성산업이 최고 영예인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다이소아성산업은 국내 최대의 균일가 전문점으로 다양한 생활용품을 1000원에서 5000원 사이의 균일가로 판매해 물가안정에 기여하고, 국내 최대의 물류시스템을 구축하여 유통산업의 효율혁신에도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무총리 표창은 지역특산품 판매촉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이베이코리아가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은 ㈜홈앤쇼핑, ㈜고려택배, 공군종합보급창, 한국미니스톱(주), ㈜코리아세븐, ㈜아모레퍼시픽그룹 아리따움, 전주 신중앙시장상인회, 주식회사 티켓몬스터 등 8개 단체와 임영균 광운대 교수, 염규석 한국편의점협회 부회장 등 4명에게 수여됐다. 이외에 대한상의 회장상과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상은 마리오아울렛 주식회사, 코레일관광개발(주), 롯데슈퍼, 혜인식품 등 6개 업체가 수상했다.
이밖에 22일까지 계속되는 유통주간에는 ‘유통분야 통합학술대회’, 온라인 유통 활성화 세미나, PB상품 해외진출 활성화 세미나, 최근 소비트렌드 변화와 유통기업의 대응전략 세미나 등이 열리며,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주최하는 제15회 한국프랜차이즈 대상 시상식도 개최된다.
유통산업연합회는 유통업계가 자율적으로 대중소 상생협력 방안과 중소유통 경쟁력 제고, 해외시장 진출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작년 3월 출범한 민간협의체이다. 유통산업 관련 협단체 7개(한국체인스토어협회, 전국상인연합회, 한국백화점협회, 한국편의점협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한국체인사업협동조합)와 유통관련 기업 7개(농협중앙회,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GS리테일, 에브리데이리테일, 롯데슈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한상의가 사무국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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