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삼성중공업은 20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1815억원(이익률 5.6%)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1.8%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8.7% 줄어든 3조2635억원을, 당기순이익은 2.2% 늘어난 172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삼성중공업측은 전분기(2분기) 실적의 경우 일부 해양 프로젝트의 공사비 추가정산(Change Order) 등 1회성 요인이 반영된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5.6%로 전년 동기(2013년 3분기)의 5.8%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5%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등 경영실적이 정상화되면서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도 813억원 흑자로 전환됐다”면서 “특히 누적 세전이익은 1442억원으로 당초 공시한 연간 목표 2000억원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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