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Forbes)는 19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올해 연말에 손목시계형 웨어러블 단말기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손목시계형 웨어러블 단말기는 삼성과 소니가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애플도 2015년 초에 '애플워치'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지난 9월 행사에거 밝힌 바 있어 웨어버블 단말기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포브스에 따르면 MS는 수주내에 웨어러블 단말기를 선보이고 연말에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MS가 발표할 웨어러블 단말기는 1번의 충전으로 2일이상의 사용이 가능하고 심박수 등을 측정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됐다.
현재 판매 중인 삼성전자의 갤럭시 기어나 모토로라의 모토360은 배터리 수명이 하루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애플워치의 경우에도 팀 쿡 애플 CEO가 애플워치를 매일 밤 충전해야만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MS의 웨어러블 단말기의 긴 배터리 수명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 수 있다고 포브스는 전망했다.
MS의 기본OS '윈도우즈폰' 스마트폰 이외에도 애플 아이폰, 구글의 기본OS 안드로이드가 탑재된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MS의 웨어러블 단말기는 올해 2월 취임한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의 '크로스 플랫폼' 전략에 따라 애플과 구글의 운영체제(OS)도 지원되며 MS는 나델라 취임 후 지난 4월 애플 아이패드용 MS '오피스'를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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