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연 아나운서 = '별에서 온 그대' '별그대' '상속자들' '별에서 온 그대와 상속자들을 섞은 중국 드라마 별에서 온 상속자들' '별에서 온 상속자들 반응'
최근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이죠. <별에서 온 그대>와 <상속자들>인데, 이 드라마로 이민호씨와 김수현씨의 주가도 굉장히 많이 올랐고, 중국에서는 최고의 한류 스타로 꼽고 있습니다.
그런데 황당하게도 중국에서는 이 두 작품을 대놓고 베끼고, 대놓고 섞어서 <별에서 온 상속자들>이란 웃지 못 할 작품이 제작됐는데요.
드라마 두 편의 제목을 그대로 붙여놓은 제목부터가 황당한데, 더욱 황당한 것은 이 드라마를 한국으로 역수출할 계획까지 있다는 사실입니다.
한국 수출을 위해 한국어판까지 제작해놓은 상태이고, 한국 동영상 사이트에 판권 수출까지 문의했다는데요. 한국에서 비난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못 하는 걸까요?
<별에서 온 상속자>들은 청나라 시대 남자가 현재에 와서 대기업의 상속자가 되고, 역시 현재로 넘어온 백제 시대의 여성과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입니다.
중국 누리꾼들 역시 부끄럽다는 반응인데, 정작 감독과 출연 배우들은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이 정도면 법적으로 대응을 해야 할 것 같은데, 중국에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법적 대응도 쉽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중국을 비롯해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 각국에서 한국 작품들을 베끼는 일이 더 많아지겠죠. 이에 대해 외교적으로 어떤 대응을 해야 할지 국가적인 차원에서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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