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정감사] 승강기 사고시 피해자 사망·중상에 이를 확률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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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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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기점검 후 60일 이내에 사고가 발생한 승강기는 46건(14.4%)에 달해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지난해 승강기 안전사고만 2500여건이 발생하여 130명의 사상자가 나온 가운데, 승강기 안전관리가 취약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승강기 안전사고는 318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이용자 과실로 인한 사고가 82.4%(262건)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관리부실·보수부실·제조불량·검사불량 등 승강기 안전검사가 미흡해 발생한 사고가 15.7%(50건)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승강기 사고 피해자 정도별 현황을 살펴봐도 총 421명의 사상자 중 사망·중상에 이른 피해자가 305명으로 72.4%의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경상에 그친 피해자는 116명으로 27.6%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3년간 승강기의 사고발생일과 정기 검사일 현황’에 따르면 전체 319건의 사고 중 정기점검 후 60일 이내에 사고가 발생한 승강기는 46건(14.4%)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권 의원은 안전점검이 수박 겉핥기식으로 진행되는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안전점검 부실에 따른 사고가 아니더라도 승강기안전기술원에서 안전점검을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한 사고가 있는 만큼 제도적으로 보완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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