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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안전의식 수준, 2007년보다 훨씬 퇴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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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0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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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한국 사회가 안전하지 않다고 호소하는 이들이 지난 2007년보다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열 현대경제연구원 기업정책연구실장이 20일 발표한 '안전의식 실태와 정책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월 전화설문으로 안전인식을 조사한 결과 '우리 사회의 안전인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50.9%가 '매우 부족하다'고 답했다. 44.1%는 '다소 부족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연구원 측이 이를 지수화한 결과 한국 사회의 안전의식은 100점 만점에 17점으로 나타났다. 2007년 당시 조사한 안전의식지수가 30.3점인 것과 비교하면 7년 동안 반 토막 가까이 난 셈이다.

예를 들어 생활 안전의식의 구체적인 실태를 보면 승용차 뒷좌석에서 안전벨트를 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67.5%를 차지했고, 비상구가 없거나 부실한 노래방을 그냥 이용한다고 답한 비율도 81.9%나 됐다.

우리 생활주변의 건물과 사회기반시설 등에 대해 응답자들이 생각하는 종합적 안전수준도 10점 만점에 5.3점으로 매우 저조했다. 이는 선진국(7.8점) 수준에 크게 못 미친다.

김 실장은 "20대와 학생, 전업주부 등이 안전의식과 교육·훈련의 사각지대에 있다"며 "안전수준의 향상을 위한 투자는 생활기반 시설부터 집중돼야 하고, 그중에서도 학교 내 안전수준 향상을 위한 투자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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