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산림항공관리소 개소, 금강송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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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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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동해안과 북부내륙권 산림재해·재난 대응에 큰 역할 기대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21일 울진군 기성면 정명리에서 강석호 국회의원, 산림청장, 경북도 행정부지사, 울진군수, 주민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림청 소속 울진산림항공관리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울진산림항공관리소는 경북 동해안과 북부내륙권의 산불진화, 산림병해충방제, 산악구조 등 각종 산림재해·재난사고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산림청에서 지난 2012년 6월에 착공해 올해 9월 말 시설공사를 마무리 했다. 담당 비행지역은 영양, 영덕, 봉화, 울진, 울릉 등 5개 군이다.

준공된 관리소는 부지면적 11만5700㎡, 건축면적은 5617㎡로 지하1층 지상4층 규모이며, 배치된 헬기는 산림청의 주력기종인 대형KA-32(카모프) 2대와 중형AS-350 1대를 포함해 총 3대를 보유하고 있다. 근무인력은 조종사 5명, 정비사 4명, 행정인력 11명을 포함해 총 20명이다.

그동안 이 지역은 산지가 험준하고 봄철에 동해안 특유의 고온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인해 대형 산불의 위험이 높은 곳으로 경북도에서는 울진산림항공관리소가 개소함에 따라 현장까지 출동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명구 도 산림녹지과장은 “오랜 지역 숙원사업인 울진산림항공관리소의 본격적인 가동으로 금강송군락지, 송이 생산지 등 우수한 산림자원을 보유한 경북 북동부와 자연생태계의 보고인 울릉도를 재해·재난으로 부터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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