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녹십자, 창립 19년... 중국시장 겨냥 판매인프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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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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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녹십자가 지난 17일 창립 19주년을 맞아 안후이성 화이난시에 위치한 본사에서 김창섭 중국녹십자 총경리와 중국녹십자 임직원 2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기념식을 진행했다 [사진제공=녹십자]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녹십자의 중국 현지법인인 녹십자 중국생물제품유한공사(이하 중국녹십자)가 지난 17일 창립 19주년을 맞아 안후이성 화이난시에 위치한 본사에서 창립기념식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창섭 중국녹십자 총경리와 중국녹십자 임직원 2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창섭 총경리는 창립기념사를 통해 “지난 19년동안 많은 어려움과 위기를 잘 극복하고 현재 더 큰 발전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생산목표를 차질 없이 수행하여 올해 생산량은 전년대비 60%이상 증가했고, 매출액도 2배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원료혈장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기존 혈참(민간혈액원)의 채장량 증가를 위한 노력이 지속되어야 하고 현재 추진중인 신규 혈참 설립이 조속히 성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녹십자는 녹십자의 주력 품목인 혈액분획제제를 중국에서 제조·판매하기 위해 1995년 설립됐다. 이 회사는 지난해 약 150억 원을 투자해 생산시설을 업그레이드 했다. 총면적 3만9600㎡(1만2000평)에 연간 혈장 처리량 30만ℓ에 달하는 이 공장에서는 알부민과 아이비글로불린, 혈우병치료제(8인자) 등 혈액분획제제를 생산한다.

한편, 중국녹십자는 2020년 23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중장기적 목표도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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