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장애인인권영화제 '사람이다’ 오는 24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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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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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26일까지, 제주영상미디어센터 예술극장서 열려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장애인의 인권과 문화를 소개하고 전파하는 장애인인권영화제가 막이 올라 제주도민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제주도장애인연맹(회장 고은실)은 제15회 ‘장애인인권영화제’가 오는 2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6까지 3일간에 걸쳐 제주영상미디어센터 예술극장에서 열린다고 21일 밝혔다.

개막식에는 올해 첫 진행된 장애인인권영화제 경쟁부분 출품작 공모에서 장려상을 받은 △네바퀴와 함께하는 외출(신동호 연출) △반짝이는 박수소리(이길보라 연출) △서른넷, 길위에서(김병철, 이선희 연출)에 대한 수상식이 진행된다. 아쉽게도 올해는 대상과 우수상이 없다.

개막작으로는 ‘더 인터뷰어(제네비에브 클레이, 로빈 브라이언 연출)’가 선정됐다. 이 작품은 지적장애인(다운증후군)에 대한 우리들의 생각이 곧 편견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탄탄한 스토리라인을 갖춘 단편극영화로 대중성이 있으면서도 화두를 던지는 영화다.

이튿날인 25일에는 발달장애인 동생을 둔 누나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담은 작품인 ‘못다한 이야기(김보미 연출)’가 11시 상영을 시작으로 4편의 영화가 상영되며 ‘장애인인권영화제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장애인인권영화제가 15회째를 맞아 장애인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논의가 오간다. 양승혁 장애인영상미디어지원센터장, 김효진 장애여성네트워크 전 대표, 이석진 제주시네피아 대표가 발표자로 나선다.
 

 

마지막날인 26일에는 장애인·비장애인 연인의 소통과 오해에서 비롯된 사랑과 이별의 과정을 다룬 작품인 ‘그래! 내가 사랑한다(이창환 연출)’가 11시 상영을 시작으로 제주 출신의 문숙희 감독의 신작 ‘천우군 신조씨’를 포함한 7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이날 마지막 휘날레는 관객과의 대화로서 올해 장애인인권영화제 장려상을 받은 ‘서른넷, 길 위에서’의 영화 속 주인공인 문예린 씨가 직접 나와 영화 속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나갈 예정이다.

한편 개막에 앞서 식전행사로는 ‘장애인 어울림 띠앗합창단’과 인디밴드 ‘미들 스트릿'의 공연으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오르며, 25일 마술공연 등 여러 부대행사로 영화제가 풍성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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