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26포인트(0.12%) 상승한 16,399.67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7.25포인트(0.91%) 오른 1,904.01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57.64포인트(1.35%) 오른 4,316.07를 각각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주요 경제 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애플 등 기술주와 중소형주들이 강세를 보인 게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뉴욕 증시는 개장 전 나온 IBM의 실적이 예상을 크게 밑돌자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장 마감 이후 발표될 애플의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지면서 뉴욕 증시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등 애플이 지난달 발표한 신제품이 큰 인기를 얻은데다 태플릿PC 사업 역시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애플 주가는 2.14% 올랐다. 페이스북 주가도 이날 1.3% 오르는 등 기술주들이 대체로 선전했다. 중소형주들로 이뤄진 러셀 2000지수도 1.05% 상승했다.
한편 뉴욕증시 마감 후 발표된 애플의 올해 3분기(회계연도 4분기) 매출은 421억2300만 달러, 순이익이 85억 달러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했으며, 희석 주당 순이익은 1.42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했다.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연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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