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국정감사]제주해녀 인류무형유산 등재…'핫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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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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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제주도 국정감사

▲[사진=해녀박물관]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해녀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와 관련, 지정 심의가 연기된 것에 대해 국감 도마에 올랐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승남 의원은 21일 도청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김우남) 제주도 국정감사에서 해녀문화 보전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해녀문화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에 적극 나설 것을 주문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제주해녀문화의 유네스코 등재 심의가 연기된 데 대해 심히 우려스럽다” 며 “이런 때 제주해녀들의 현재 어려움을 해소하는 적극적인 정책 추진으로 해녀 활성화의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해녀가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는 데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김 의원은 “현재 제주 해녀 수는 1970년 1만4143명의 3분의1 수준인 4507명으로 해마다 줄고 있으며, 해녀 고령화도 심화돼 지난해 기준 해녀의 83.1%(3745명)가 60세 이상” 이라며 “사라져 가는 해녀문화를 보호하기 위해 해녀 육성을 위한 제도 개선과 해녀문화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해녀 가입 절차를 더욱 간소화해야 된다” 며 “마을어장 감소 및 해녀들의 소득 감소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적극적인 정책으로 해녀 희망자들이 적극 유입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윤명희 의원도 “해녀라는 직업상 힘들고 위험한 작업 여건 때문에 젊은 사람들이 기피하면서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다” 며 “지금의 해녀의 정년을 80세로 가정하면 10년 후면 반으로 줄어들고 20년 후면 약 80%가 줄어들게 된다”며 해녀 신규 가입 조건 완화 필요성에 대해 같은 입장을 밝혔다.

현재 도내 조업중인 해녀 4507명 중 70세 이상의 고령 해녀 비율이 50%를 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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