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니카라과·가나와 각각 ICT·정보통신방송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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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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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부산) = 한국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이 중미시장 진출을 위한 거점을 마련했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21일 니카라과 올란드 카스티요 통신우편부 장관과 양자회담을 갖고 ICT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한국과 니카라과 간 ICT 분야 MOU가 체결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MOU는 소프트웨어(SW)·초고속인터넷·이동통신·디지털 콘텐츠·빅데이터·인력양성 등 ICT 전 분야를 포괄하고 있다.

양국은 전문가 교환 방문, 공동연구, 인력 교육·훈련 등을 통해 협력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조만간 ‘ICT 공동협의회’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니카라과는 다니엘 오를레가 대통령의 의지에 따라 정보통신을 통한 국가발전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으며, 우리나라가 수년 전부터 관련 시장 진출을 위해 공을 들여온 곳이다.

특히 카스티요 장관은 8년 간 장관직을 수행하며 우리나라와의 협력관계 구축에 큰 기여를 했다.

올해 6월에는 미래부 장관에게 직접 니카라과 국가정보화 마스터플랜 수립을 요청함에 따라 현재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이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최 장관은 또 미래부와 미주개발은행(IDB)이 공동으로 니카라과 수도 마나구아에 설립한 ‘중남미 ICT 교육센터’에 유능한 전문가를 파견해 정보화 교육·훈련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니카라과가 진행 중인 광통신망 구축 사업과 태평양-대서양을 연결하는 운하 통제·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을 언급하며 IDB 등과 협의해 적극 지원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미래부는 이날 가나 통신부와도 정보통신방송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한국은 2008년 가나에 지상파 DMB 방송 기술을 수출했으며 2012년에는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해 국립 가나대학교에 인터넷 설비 및 정보통신(IT) 교육 시설을 갖춘 정보접근센터를 설치한 바 있다.

미래부는 이번 MOU는 양국의 IT 협력을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한 단계 끌어올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나는 한국과의 소프트웨어(SW) 분야 협력을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다고 미래부는 전했다.

가나는 현재 정보보안 및 국가공인인증 관련 기술 도입을 검토 중이며, 이와 관련해 작년 한국정보인증이 미래부 지원을 받아 가나에 국가공인인증시템 도입 관련 자문을 수행하기도 했다.

최 장관은 “정보보안과 공인인증 기술은 인터넷 경제를 구현하는 핵심 요소이자 양국 ICT 협력의 열쇠”라며 “가나의 정보화 사업에 참여하는 국내 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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