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최악의 지옥철 구간으로 9호선 염창역에서 당산역 사이가 선정된 가운데 판단 기준인 '혼잡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혼잡도란 도로 교통의 혼잡한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정원 승차 대비 얼마의 사람이 탔나를 비율로 표시한다.
전철에서 100% 혼잡도는 승차정원이 꽉 찬 상태를 말한다. 좌석에 앉든지 손잡이를 잡든지 문 부근의 기둥에 기대든지 움직임이 자유로운 낙낙한 상태다.
전철에서 250% 혼잡도가 되면 전동차가 움직일 때마다 신체를 기울여 균형을 잡을 수 없고 손도 움직일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국토교통부는 지하철 객차 1량당 160명이 타면 혼잡도를 100%로 정하고 있다.
최악의 지옥철 구간 1위에 뽑힌 9호선 염창역~당산역 구간 혼잡도가 237%인 것을 보면 얼마나 승객이 불편한지 알 수 있다.
한편, 2위는 당산역~여의도(혼잡도 234%), 3위는 노량진~동작(혼잡도 216%), 4위는 여의도~노량진(혼잡도 212%) 구간으로 1위부터 4위까지 모두 9호선 급행열차의 출근길이 포함됐다. 5위는 2호선 사당~방배 구간으로 혼잡도 202%를 기록했다.
최악의 지옥철 구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최악의 지옥철 구간, 우리 동네 지하철이네요","최악의 지옥철 구간, 전부 서민들 사는 구간인데","최악의 지옥철 구간, 서울시의 대책이 필요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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