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경기도 광주시(시장 조억동) 보건소가 18일 만성질환자와 가족 20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만성질환으로 인한 심정지 등 응급상황 대처를 위해 광주소방서의 협조로 응급처치 관련 이론교육과 심폐소생술 및 자동 제세동기 사용법 실습으로 진행됐다.
질병관리본부가 공개한 2006~2010년 심정지 분석 보고서에 의하면 심정지 환자가 일반 목격자에 의해 심폐소생술이 이루어진 경우 살아서 퇴원한 비율이 12.2%였으나,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환자그룹은 2.8%만이 생존해 퇴원했고, 심정지 10건 중 6건이 집에서 발생했다.
그만큼 심장질환,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자를 둔 가족의 심폐소생술 교육은 매우 중요하다.
이에 시보건소는 앞으로도 심폐소생술의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시민들의 생명보호와 장애 발생 최소화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임정남 보건소장은 “노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심뇌혈관질환의 응급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자동제세동기 사용법과 심폐소생술 등에 대한 보건교육은 시급하다”며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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