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GS건설이 미사강변신도시 A21블록에 공급하는 ‘미사강변 센트럴자이’ 조경 다지인에 미국 하버드대 교수가 참여한다.
GS건설은 니얼 커크우드 하버드대 디자인대학원 조경학과 교수가 미사강변 센트럴자이의 미래 기후 변화 대응형 생태조경에 참여한다고 21일 밝혔다.
커크우드 교수는 영국 맨체스터대와 미국 펜실베니아대를 졸업한 후 하버드대 디자인대학원 조경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우리나라의 고려대와 중국 칭화대 초빙교수로도 활동 중이다. 하버드대 디자인대학원 기술환경센터(CTE) 설립을 주도한 바 있다.
커크우드 교수는 미사강변도시가 한강으로 둘러싸인 친환경 녹색신도시라는 점에 착안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최대한 살리면서 미래의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생태조경을 만드는데 디자인의 초점을 맞췄다.
단지 외곽 동쪽과 남쪽을 따라 약 0.7㎞ 길이 완충녹지가 조성되며, 자연적인 물 순환 원리를 적용한 물길이 단지 곳곳의 테마공간을 따라 흐르게 된다.
중앙부에는 왕벚나무, 이팝나무, 명지나무 등 빗물 양에 따라 색다른 경치를 감상할 수 있고 빗물 저장 기능을 갖춘 ‘레인가든’이 조성된다. 외곽을 따라 흙길로 포장된 1㎞ 길이의 ‘에코로드’와 빗물로 만드는 생태연못 ‘크리스탈 폰드’, 빗물을 정화해 자연으로 내보내는 빗물관리형 주차공간 ‘에코 주차장’도 들어선다.
아이들을 위해 숲 속 놀이터 느낌이 들도록 나무로 만든 놀이터 ‘에코 플레이 가든’은 유아용과 어린이용으로 각각 단지 3곳에 조성된다. 자이 브랜드 아파트의 상징목인 팽나무가 어우러진 ‘엘리시안 가든’, 가족 캠핑이 가능한 ‘엘리시안 캠핑가든’, 채소 재배가 가능한 ‘자이 텃밭’ 등도 마련된다.
커크우드 교수와 함께 조경 디자인에 참여한 GS건설 박도환 과장은 “미사강변도시의 자연 친화적인 느낌을 살릴 수 있도록 최대한 인공적인 조경을 배제했다”며 “단지 곳곳에서 자연 그대로의 생태조경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사강변 센트럴자이는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동 1222가구(이하 전용 91~132㎡)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91㎡ 273가구 △96㎡ 798가구 △101㎡ 135가구 △132㎡(펜트하우스) 16가구다.
모델하우스는 이달 말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자이갤러리 내에 개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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