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사이클 페스티벌…"세계인의 감동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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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1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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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8일 이호랜드에서 열려

  •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호평

▲지난 18일 '제주 사이클 페스티벌'이 열렸다. 이호랜드에서 출발하는 참가자들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가 레저스포츠의 최적지임이 세계인들에게 입증됐다.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는 지난 18일 제주 이호랜드에서 '제주 사이클 페스티벌'을 열고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페스티벌에서는 도내외의 사이클 동호인 150여명과 함께 10개국에서 약 150명의 외국인이 참가,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바람과 함께 바다를 달린다‘ 슬로건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의 참가자들은 이호랜드~금능해수욕장~신창·용수해안도로~고산 자구내포구에 이르는 약 45km의 코스를 달리며 제주 서부 해안의 아름다움을 만끽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코스 중간중간 새로운 풍경이 펼쳐질 때마다 환호를 질렀고, 잠시 쉬어가면서 사진을 찍는 등 제주의 풍경과 힐링에 흠뻑 빠진 채 사이클링을 즐겼다.

특히 신창·용수해안도로는 길이는 짧지만 바다와 매우 가깝게 달릴 수 있는 멋과 다른 일반 도로와 달리 조용하고 아늑하게 달릴 수 있어 참가자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특별 이벤트로는 도착점인 자구내포구에서는 이 지역 한경면 고산리의 계절 식재료를 활용한 '고산 5색 비빔밥' 등 '로컬푸드 체험 이벤트'를 마련됐다.

고산5색비빔밥은 이 시기 고산에서만 얻을 수 있는 주요 산물을 바탕으로 흰색(밥), 빨간색(마늘고추장, 당근), 검은색(고사리, 버섯), 녹색(유채나물), 노란색(계란)이 어우러진 웰빙 비빔밥으로 다채로운 색과 맛의 조화로 참가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아울러 제주를 대표하는 수산물인 제주광어를 이용한 '제주광어전'이 준비되어 단순한 레저스포츠 행사로써 끝나는 것이 아닌 제주의 '맛'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사물놀이와 관악앙상블 공연, 제주 도내 연합 케이팝 댄스 동아리인 '에피소드'의 케이팝, 비보이 댄스 공연 등이 펼쳐졌으며, 차귀도와 와도, 수월봉이 한눈에 보이는 고산 자구내포구의 경치와 함께 제주의 '멋'을 한껏 끌어올렸다.
 

 

행사에 참가한 솔로몬 월든 씨(미국, 24)는 “평소 사이클을 좋아해서 세계 여러 곳의 사이클 코스를 달려보았지만, 바다와 산 그리고 바람이 함께하는 제주의 해안도로는 세계적으로도 손꼽을 수 있을 정도로 좋은 코스였다”고 제주사이클 코스에 대해 호평하기도 했다.

이어 중국에서부터 참가한 조우리앙 씨(37)도 “제주의 자연을 단순히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 자전거를 타고 달릴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는 특별했다” 며 “고산의 5색비빔밥은 중국의 관광객들에게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행사에 대한 만족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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