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31일 서울 서초동, 용인 서천지구, 울산 산하동 등 3개 사업장의 모델하우스를 일제히 개관하고 총 1213가구의 분양몰이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현대건설과 아파트 브랜드 '힐스테이트'를 공동 사용하기로 합의한 이후 첫 분양 단지들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서초구 서초동 서초꽃마을5구역을 재개발한 '힐스테이트 서리풀'은 주거·업무·상업시설이 동시에 조성되는 주거복합단지로, 연면적(14만8761㎡)이 63빌딩 2배 규모에 이른다. 지하 7층~지상 22층 중 아파트는 10층과 22층 2개동에 전용 59㎡ 116가구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전 가구가 남향위주로 배치되고 4베이로 설계해 채광, 환기, 공간활용도가 탁월하다.
지하철 2호선 서초역 4번출구가 도보로 2분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이며 반포대로, 서초대로, 올림픽대로를 이용해 강남·북 주요 지역으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내년에 인근 정보사령부 이전 계획에 따라 (가칭)장재터널이 개통되면 서초대로와 방배로가 연결돼 교통여건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인근에는 여의도 공원의 약 2배 규모인 54만여㎡ 달하는 서리풀공원, 몽마르뜨공원이 조성돼 있다.
'힐스테이트 서천(매미산)'은 용인시 기흥구 서천동 서천택지개발지구 5블럭에 들어선다. 현대엔지니어링이 '힐스테이트' 브랜드로 수도권에서 처음 선보이는 아파트다. 총 754가구로 지하 1층, 지상 14~18층, 12개동 전용 △84㎡ 658가구 △97㎡ 96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배후에 매미산이 위치하고 인근에 남산근린공원, 서천레스피아, 서그네근린공원, 농서근린공원 등 다양한 공원이 자리잡고 있어 입주민들에게 풍부한 녹지환경을 제공한다.
서천지구는 인근에 삼성전자 기흥·화성 캠퍼스 및 디지털 시티, 경희대 국제캠퍼스가 위치해 직주근접형 주거단지로 손색이 없다. 수원 영통지구와 인접해 생활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지하철 분당선 영통역, 경부고속도로, 서울-용인간 고속도로를 이용해 분당, 서울 강남 및 지방으로의 이동도 용이하다. 서농초, 서천중(혁신학교), 서천고로 통학이 가능하다.
울산 '힐스테이트 강동'은 울산 북구 산하동에서 99만6500㎡ 규모로 개발 중인 '강동산하도시개발지구' 내 위치해 있다. 지하 2층, 지상 28층~32층 6개동에 전용 84㎡ 총 696가구로 이뤄진다.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343가구가 일반공급된다. 조합원 물량과 일반분양 물량을 동별로 구분해 일반분양에도 조합과 같이 로얄층 배정이 가능하다.
강동산하도시개발지구는 2007년부터 개발이 시작돼 현재 기반시설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 지역은 주변이 바다와 산을 활용한 해양복합 관광휴양지로 변모될 전망이다. 아쿠아리움, 고래센트럴파크, 자동차전시장 및 대형 쇼핑몰, 컨벤션호텔 등도 들어선다.
학군도 우수하다. 정원 600명 규모의 국제중학교가 내년 착공 예정이며, 강동산하도시개발지구 맞은편에 스포츠 영재를 위한 스포츠과학중·고도 내년 개교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올해 현대엠코와 합병후 시공능력순위 10위에 진입하고, 힐스테이트 브랜드를 새롭게 적용해 현대엔지니어링 분양에 시장의 관심이 크다"며 "합병 후 첫 분양에 나서는 만큼 고객의 니즈에 부응하는 품질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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