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광효 기자=2014 회계연도 4분기에 애플 어닝 서프라이즈가 달성됐다.
2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전세계 시가총액 제1위 기업 애플은 애플 어닝 서프라이즈에 대해 “2014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이 421억2300만 달러, 순이익이 85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애플 어닝 서프라이즈에 대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4% 늘었고 희석 주당 순이익은 1.42 달러로 20.3% 증가했다.
희석 주당 순이익은 전환사채와 전환우선주, 신주인수권부사채, 주식매입선택권 등 잠재적 보통주에 따른 희석 효과를 감안해 계산한 주당 순이익이다.
총마진율은 38%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포인트 올랐다. 애플 어닝 서프라이즈가 달성된 2014 회계연도 4분기는 9월 27일 끝났다.
애플 어닝 서프라이즈가 달성된 2014 회계연도 4분기 아이폰은 3927만2000대 팔려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2%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 분석가들의 평균 예상치보다 100만 대 이상 많고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의 판매량은 포함되지 않은 수치다.
그러나 애플 어닝 서프라이즈가 달성된 2014 회계연도 4분기에 아이패드 판매량은 1231만6000대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5% 줄었다. 3개 분기 연속 감소세다.
애플은 IBM과 협력해 기업 업무용 소프트웨어와 서비스가 탑재된 아이패드와 아이폰을 판매키로 했다. 애플은 이를 계기로 아이패드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애플 최고재무책임자(CFO) 루카 마에스트리는 실적 발표 후 전화회의에서 애플 어닝 서프라이즈에 대해 “애플과 IBM이 50개 기업 고객을 확보했고 양사가 공동 개발한 소프트웨어 앱을 다음 달에 공개할 예정”이라며 “지난 주에 중국에서 판매가 개시된 아이폰 6과 6 플러스의 판매량은 이미 작년 모델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애플 어닝 서프라이즈가 달성된 가운데 애플은 2015 회계연도 1분기 실적 가이던스로 매출 635억∼665억 달러, 총마진율 37.5∼38.5%, 영업비용 54억∼55억 달러, 기타 수입 3억2500만 달러, 세율 26.5%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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