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성수대교 붕괴 20주기 위령제가 진행됐다. 32명이 사망한 20년 전 끔찍했던 사건을 되돌아봤다.
1994년 10월 21일 아침 7시에 서울 성동구 성수동과 강남구 압구정동을 연결하는 성수대교 상판 48m가 뚝 끊어진 뒤 무너져 내렸다.
출근길에 버스와 자가용을 이용했던 학생과 시민 49명은 성수대교 상판과 함께 한강으로 추락했고 이 가운데 32명이 사망했다.
특히 성수대교 건너편에 있던 무학여자중학교, 무학여자고등학교 학생들만 9명의 희생자를 냈다.
성수대교 붕괴 원인은 건설사의 부실공사와 감리담당 공무원의 부실감사, 정부의 안전검사 미흡이 만들어낸 인재였다.
한편, 21일 서울 성동구는 사고가 일어났던 성수대교의 북단에 있는 '성수대교 사고 희생자 위령탑'에서 붕괴 20주기 위령제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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