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를 빌려드립니다’ 김상경 “10년 백수 역할, 매력적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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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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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상경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아빠를 빌려드립니다’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배우 김상경이 영화 ‘아빠를 빌려드립니다’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21일 오전 11시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는 영화 ‘아빠를 빌려드립니다’(감독 감덕수·제작 이스트스카이필름·어뮤즈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는 김상경, 문정희, 아역 최다인이 참석했다. 김상경은 ‘아빠를 빌려드립니다’에서 명문대를 졸업하고도 10년째 백수인 아빠 태만 역을 맡았다.

김상경은 ‘아빠를 빌려드립니다’ 출연 이유에 대해 “시나리오를 보고 감동을 하느냐 안 하느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장르, 직업, 역할을 구분하지 않는다”는 김상경은 “10년이나 백수로 사는 역할이 매력적이지는 않는다”면서도 “그것보다 시나리오가 더 중요했다”고 말했다.

‘아빠를 빌려드립니다’ 김상경은 “저는 원작이 있거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를 좋아한다”며 “이번 작품은 원작이 있어 좋았다”고 회상했다.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한 ‘아빠를 빌려드립니다’는 백수 아빠 태만(김상경)을 딸 아영(최다인)이 학교 ‘아나바다’(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자 운동)에서 “아빠를 빌려드립니다”라며 렌탈 사업을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코믹 영화다. 내달 2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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