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성미 기자 = 중국 문화부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문화예술 창작과 관련된 의견을 철저히 반영해 문화예술상 제도 개혁, 예술작품 평가 및 심사기준 개혁 등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1일 징화스바오(京華時報)에 따르면 전날 문화부는 "현재 중국의 예술작품 창작이 전례없이 매우 왕성하게 진행되고 있으나 작품 수준 면에서 수량만 앞설 뿐 질적으로 많이 뒤떨어지는 부작용을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화부는 시장경제의 흐름 속에서 예술작품이 방향을 잡지 못하고 갈팡질팡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예술관리 시스템 강화가 시급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문화부는 가까운 시일 내에 좌담회를 열고 “문화예술 작품 창작에 있어 공익성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의견을 관철, 문화예술 번영 추진을 위한 업무 및 정책 등에 대해 심층 연구할 방침이다.
아울러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예술작품 평가 기준을 확립해 예술작품의 가치와 수준을 높이고 대중들의 평가를 대대적으로 반영해 단순히 흥행성적이나 시청률, 클릭수에 의해 예술작품이 평가되는 일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또 예술작품 평론 시스템 구축을 통해 수준 높은 평론인재 양성에도 적극 힘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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