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SK는 21일 김용희 육성총괄을 제5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용희 감독은 2년간 계약금 3억원, 연봉 3억원으로 총액 9억원에 사인을 마쳤다.
SK는 선수단의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시점에서 구단이 앞으로 추구하는 시스템 야구와 팀 아이덴티티를 선수단에 접목시키기에 김용희 감독이 최적임이라고 판단했다는 후문이다.
김용희 신임감독은 원만한 성격으로 그동안 구단과 선수단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해왔으며 특히 선수들 사이에서 신뢰가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신임감독은 1989년 롯데 플레잉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1994~1998년 롯데 감독, 2000년 삼성 감독을 역임했다.
롯데와 SK의 2군 감독 및 육성총괄로 지내며 유망주 양성에도 힘을 쏟았다.
김용희 신임 감독은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지만 강하고 오래 가는 좋은 팀을 만들어야 할 책임감도 무겁게 느낀다. 전임 감독들이 쌓아놓은 결과물을 지키고 보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 시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야구를 해 팬들께 감동을 선사했는데 앞으로도 구도 인천 야구팬들이 원하는 야구, 가슴으로 뛰는 야구를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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