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를 빌려드립니다’ 김상경 “걸스데이 민아에게 따귀 맞을 남자 천명도 넘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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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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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아빠를 빌려드립니다’제작보고회에 출연진들이 참석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왼쪽부터 배우 조재윤, 방민아, 문정희, 최다인, 김성경[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배우 김상경이 걸스데이 민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1일 오전 11시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는 영화 ‘아빠를 빌려드립니다’(감독 감덕수·제작 이스트스카이필름·어뮤즈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는 김상경, 문정희, 조재윤, 걸스데이 민아, 아역 최다인이 참석했다. 김상경은 ‘아빠를 빌려드립니다’에서 명문대를 졸업하고도 10년째 백수인 아빠 태만 역을 맡았다.

‘아빠를 빌려드립니다’ 속에서 사람이 북적이는 광화문 거리에서 조재윤의 뺨을 사정없이 때린 민아는 “절대로 감정이 실린 장면이 아니”라며 “조재윤 오빠가 한번에 때리라고 했다. 겁이 나겠지만 한 번에 때리는 게 더 나을 것이라고 조언했다”고 회상했다.

조재윤은 “민아가 좀 놀았던 것 같았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으며 ‘아빠를 빌려드립니다’ 김상경은 “민아가 많이 때려본 솜씨였다”면서 “따귀 맞고 좋아하는 사람은 처음 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아빠를 빌려드립니다’ 김상경은 “민아에게 따귀를 맞고 싶은 사람을 찾으면 남자 1000명도 넘게 줄을 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한 ‘아빠를 빌려드립니다’는 백수 아빠 태만(김상경)을 딸 아영(최다인)이 학교 ‘아나바다’(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자 운동)에서 “아빠를 빌려드립니다”라며 렌탈 사업을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코믹 영화다. 내달 2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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