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 용인도시공사는 지난 20일 세종건설과 수의계약을 통해 역북지구 공동주택용지 D블록 2만7천280㎡(627가구)를 629억 원에 매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공사는 공개 매각을 통해 높은 경쟁률속에 C블록(5만7323㎡·1278가구) 을 매각한데 이어, 이번 D블록까지 성공적으로 매각하면서 더욱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특히 마지막 남은 B블록(5만5천636㎡·1,241가구)도 관심을 두고 있는 민간업체가 많아 조만간 매각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처럼 역북지구 공동주택용지의 매각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데 에는 파격적인 공급조건이 큰 몫을 차지했다는 분석이다.
공사는 지난달 2일 매각공고를 통해 순위별 공급일정과 중도금 비율에 차별화를 두고, 토지대금 선납할인율을 8%로 확대 적용하는 등 공급조건을 대폭 개선한 것이 수도권 신규 분양 토지를 물색 중인 건설사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 낸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최근 주택 분양시장의 트렌드에 발맞춰 전용면적 60㎡ 이하, 60~85㎡ 이하로만 구성되어 있다는 점, 현재 토목공정률이 90% 이상으로 잔금 완납과 동시에 토지를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빠른 매각 요인으로 꼽힌다.
용인도시공사 관계자는 "지난달 개최된 사업설명회에 참석했던 28개 건설사를 비롯해, 여러 건설사들이 역북지구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며" B블록 역시 가까운 시일 내에 매각이 마무리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B블록은 수의계약으로 매각이 진행될 예정인데,자세한 사항은 역북분양TF팀(031-330-3965, 3942)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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