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김용희 육성총괄을 제5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 측은 선수단의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고 구단이 앞으로 추구하는 시스템 야구와 팀 아이덴티티를 선수단에 접목시키기에 최적임이라는 판단 하에 김 신임 감독을 선임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지난 3년여 동안 2군 감독과 육성총괄을 맡으며 팀 내부 사정을 잘 알고 있다는 점도 감안했다.
김 신임 감독은 “먼저,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하다.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지만 강하고 오래가는 좋은 팀을 만들어야 할 책임감도 무겁게 느낀다. 전임 감독들이 쌓아놓은 결과물을 지키고 보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올 시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야구를 해 팬들께 감동을 선사했는데 앞으로도 구도 인천 야구팬들이 원하는 야구, 가슴으로 뛰는 야구를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SK 김용희 감독 선임 소식에 SK팬들은 "좀 더 대단한 분이 뽑힐 줄 알았다", "일제강점기에서 해방됐다", "별 기대 안 한다", "믿어봅시다", "이만수 감독 욕 많이 먹었지만 수고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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