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성미 기자 = 중국 인기 사극드라마 '견환전(甄嬛傳)' 영어 버전이 며칠 전 막을 내린 칸 방송제에서 많은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중국 포털 시나닷컴 21일 보도에 따르면 견환전 영어 버전이 이번 칸 방송제에서 첫 공개되면서 많은 해외 매체 및 관계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특히, 여러 해외 방송국에서 이 드라마를 구매할 의향을 적극 내비쳐 중국에서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견환전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는 후문이다.
중국 인기 여배우 쑨리(孫儷) 주연의 견환전은 옹정황제 시대 때 후궁들의 치열한 암투를 그린 드라마로 방영 당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중국은 물론 아시아 전역에 견환전 열풍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소식에 따르면 견환전 영어 버전 제작을 위해 미국 유명 제작진들이 총출동해 편집작업에 나섰고, 이를 통해 기존의 76회를 1회 90분 분량의 13회 미국 드라마로 완전 탈바꿈시켰다.
영어 버전의 견환전은 1억100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한 미국유선방송을 통해 방영될 예정으로 미국에서도 견환전 열풍을 재연할 수 있을지에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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