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에볼라 바이러스 혈청 치료 도입, 백신 임상 시험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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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2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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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글] 에볼라 바이러스 에볼라 바이러스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는 21일(현지시간)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확산되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해 회복한 환자의 혈청을 치료용으로 사용할 태세를 수주 이내에 라이베리아에서 정비한다고 발표했다.

이미 에볼라 바이러스의 항체가 생성된 완치자의 혈액은 미국과 스페인 등에서 치료를 위해 사용되고 있으며 이를 아프리카에서도 도입한다.

에볼라 바이러스 백신 2종은 내년 1월부터 이용을 시작해 이달 안에 임상시험도 확대한다.

마리 폴 키니 WHO 부사무총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혈청 치료의 준비는 3개국에서 동시에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으며 그 중에서도 라이베리아에서 치료 활동을 펼치는 제휴기관의 진행이 가장 빠르고 혈액을 모은 후 혈청을 만들기 위한 설비가 정비된다고 밝혔다. 또 기니와 라이베리아에서는 준비 작업이 종료되면 혈청을 사용한 치료에 본격적으로 들어가게 된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완치 판정을 받은 사람의 항체를 수혈 등의 방법으로 다른 환자에게 주입할 경우 이론 상으로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을 강화시킬 수 있다.

WHO는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가 증가하고 있으나 회복된 사람도 늘었기 때문에 혈청의 제작을 서두르고 있다.

한편 현재까지 에볼라 바이러스 사망자는 4500명을 넘었으며 특히 라이베리아에서는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환자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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