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후강통' 준비 2~3개월간 중국A주 ‘광폭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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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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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블랙록]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향후 3~5년 중국 증시 '불마켓(상승장)'을 점치며 지난 2~3개월간 중국 본토 주식을 광폭 매입하고 있다.

블랙록 중국 주식 운용총괄 책임자 헬렌 주는 최근 홍콩 언론을 통해 “기관 투자자들이 후강통의 장기적 잠재력을 주목하고 있다”고 말하며 현재 중국펀드 상황을 소개했다.

후강통 출시를 앞두고 블랙록 중국펀드는 지난 2~3개월간 이미 A주를 대폭 매입했다. 현재 A주 비중이 과거 5% 이하에서 현재 10%에 육박하고 있다. 17일까지 블랙록 중국펀드 총액은 9억13000만달러에 달하고 있다. 여기에는 텐센트, 건설은행, 차이나모바일, 중국은행(BOA), 중국해양석유총공사(시누크 CNOOC),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공사(페트로차이나), 공상은행, 농업은행, 중국핑안, 중국생명보험(차이나라이프) 등이 포함돼 있다.

헬렌 주는 중국 주가 상승을 떠받치는 추진력은 이제 더 이상 중국의 경제 성장이 아니라 구조적 개혁”이라며 “개혁을 통해 중국 경제 펀더멘털과 경제성장의 질을 개선함으로써 향후 중국 증시 3~5년 ‘불마켓’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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