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대형 철도사고 대비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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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2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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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광명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광명시(시장 양기대)가 21일 KTX광명역에서 고속철도 대형 추돌사고에 대비한 현장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부산발 서울행 KTX열차가 전기 배선 이상을 점검하기 위해 광명역에 잠시 정차 중인 상황에서 광명역을 무정차 통과하는 후행 고속열차가 선로 전환기 불일치로 정차 중인 선행열차를 추돌하는 상황을 가상해 진행됐다.

추돌사고로 열차 3량이 탈선하고 화재가 발생해 탑승을 기다리던 승객과 탑승 중인 승객 등 4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상황에 코레일, 소방서, 군부대 등 유관기관이 대응하는 현장 합동훈련으로 이뤄졌다.

시는 상황 메시지 부여로 훈련이 시작되자 즉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해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소방서, 경찰서, 군부대,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에 상황을 전파했다.

이를 통해 인명 구조와 구급활동, 사고지역 통제, 응급 의료소 설치, 사고 수습 운영 등 가상 상황에 대한 신속한 초동대처와 유관기관 간 협업이 차질 없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훈련은 소방헬기와 인명 구조견을 투입해 신속한 인명 구조에 주안점을 뒀다.

한편 시는 이번 훈련을 통해 도출된 문제와 개선방안을 ‘2015년 안전관리계획 및 인적재난 표준행동 매뉴얼’에 반영해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고속철도 대형사고 수습 행동요령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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