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나무치과병원, 해외 치과 의사들에 의술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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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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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나무치과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고양시 사과나무치과병원(병원장 김혜성)은 지난 21일 카자흐스탄 치과 의사 5명을 초청한 가운데 심포지엄과 견학 프로그램을 통해 최신 의술을 전수했다.

사과나무치과병원은 연간 100,000명 이상을 치료하는 풍부한 임상을 바탕으로 임플란트 및 세렉 시술 사례 중심의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첨단 장비 견학과 시연을 제공했다.

또한 치과전문의와 치위생사, 간호사는 물론 행정 파트까지 포괄하는 치과 진료 전문성확보를 위한 환자 입장의 운영 노하우 등을 질의응답을 통해 소개했다.

연수 과정에서 카자흐스탄 의사들은 임플란트 시술에 특히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들은 치료 과정의 고통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을 위한 수면 치료법인 '의식하진정요법'에 특히 큰 관심을 보이며 관련 의술과 모니터링 장비, 전문 회복실 등을 세심히 살펴봤다.

카자흐스탄은 최근 웰빙에 대한 관심과 함께 충치 치료의 중요성이 대중적으로 인지되면서 치과 분야도 급속히 성장하는 추세다.

그중 임플란트 시장은 연간 7%대의 성장률을 보이며 양적 측면뿐 아니라 질적으로도 최신 의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상태다. 이들 중 상당수는 치과 치료를 위해 한국을 찾는 '의료 관광'을 경험하고 있기도 하다.

사과나무치과병원을 찾은 카자흐스탄 의사 보질로프(Borzilov K.)씨는 "본국으로 돌아가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최신 의술을 경험한 것이 큰 소득"이라며 "한국의 보건복지부 인증 기준에 맞춘 치과 의술 및 운영 노하우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혜성 병원장은 "사과나무치과병원에는 올해 상반기에만 130여 명의 의료관광객이 다녀갔는데 그 중 대부분이 카자흐스탄에서 온 경우였다"며 "국내 의료기술을 해외에 널리 전수해 의료 한류 바람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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