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서미애 기자 =최수영의 심장이 거부반응을 일으켰다.
22일(수)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내 생애 봄날'(극본 박지숙·연출 이재동)에서는 봄이(최수영)의 심장 정밀 검사 결과가 나오는 장면이 그려졌다.
봄이는 동하와 함께 할 데이트를 앞두고 선물할 초콜릿을 만들었다. 초콜렛을 만들던 봄이는 종종 느끼던 가슴에 통증을 크게 느꼈지만, 동하와의 데이트를 위해 집을 나서려 했다.
혁수는 "괜찮다. 다시 검사해보자"고 안심을 시켰지만 봄이는 "이거 내 심장인데 왜 거부반응이 오냐. 이제야 내 꺼가 된 것 같은데 5년 만에 내 것이라고 생각됐는데 왜"라고 말하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동하를 기다리게 할 수 없었던 봄이는 혁수를 따돌리고 동하를 만나러 간다.
봄이는 동하를 만나러 가는 길에 들고 있는 초콜릿도 떨어뜨리면서 길에 주저 앉는다. 몸이 안 좋아진다는 것을 느낀 봄이는 "제발 부탁드려요. 조금만 조금만요. 한 시간만, 아니 십 분만"이라면서 동하에게 갈 수 있기를 바랐다.
동하를 만난 봄이는 “선물 못 받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 저 너무 행복했어요. 잘 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약속을 지킬 수 없을 것 같아요. 지키지 못할 약속을 너무 많이 했어요. 죄송합니다.”라고 말하고 자리를 뜬다. 동하는 봄이가 변심을 한 줄 알고 아무 말 못하고 봄이를 보낼 수밖에 없었다.
한편, 봄이는 밖으로 나와 길에서 쓰러지고, 동하는 봄이가 쓰러진 광경을 보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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