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재고 급증·수요 감소 우려에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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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3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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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 22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97달러(2.4%) 떨어진 배럴당 80.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12년 6월 28일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도 1.35달러(1.57%) 낮은 배럴당 84.87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미국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17일 기준 미국의 원유 재고가 1주일전에 비해 711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270만 배럴 증가를 점쳤던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은 것으로, 글로벌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과 맞아떨어지면서 유가 하락을 이끌었다.

EIA가 발표한 휘발유 및 증류유 재고도 각각 130만 배럴, 100만 배럴 줄어든 것으로 나와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감소폭(170만 배럴, 150만 배럴)에는 미치지 못했다.

금값도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6.20달러(0.5%) 떨어진 온스당 1,245.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인 게 금값 하락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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