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공시제도는 지방재정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2006년부터 9년째 실시하는 제도로 그래프와 도표를 이용했다. 특히 충북도 홈페이지를 통해 e-Book자료를 제공하여 도민이 이해하기 쉽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도는 재정공시를 위해 민간전문가 10명 등 15명으로 구성된 재정공시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공시자료를 심의 확정한 자료를 공시했다.
이번에 공시된 내용은 전년도 43개 항목에서 3개가 추가된 46개 항목으로 대폭 추가하여 정부 3.0에 이은 충북3.0 시대에 발맞추었으며, 재정운영에 관한 중요사항 ‘공통공시’와 재정투자결과 도민의 관심과 수혜도가 높은 사업 29개 선정하여 ‘특수공시’로 구분했다.
- 자체수입(지방세 및 세외수입)은 1조 4,559억원이며, 도민 1인당 연간 지방세 부담액은 44만원이고
- 의존재원(지방교부세, 보조금)은 2조 2,304억원이며
- 지방채 및 예치금회수는 2,698억원이다.
또한, 충청북도의 채무액은 6,105억원으로 광역 9개 道 평균액 1조 1,795억원보다 5,690억원 적고, 도민 1인당 채무액은 39만원으로 9개 道 평균액 43만원보다 적은 규모이다. 또한 전년도 보다 도 전체 채무액이 193억원이 감소 된 것으로 재정건전화에 노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재정수지의 경우 2008년도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부동산거래 부진 등에 따른 세수증가율이 저조하여 적자재정이 지속되어 오다 세종시 출범, 청원․청주 통합 등의 영향으로 세수가 증가하여 2013년도에는 247억원으로 2년 연속 흑자재정으로 전환되었다.
공유재산은 전년도 보다 도로, 하천 등 1,195억이 자산이 추가로 포함되어 총 7조 3,686억원의 규모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민의 관심사항인 특수공시의 경우 주요내용으로는
- 저소득층 자녀 즐거운 방학교실 운영, 장애인·고령층·다문화 가정 정보화교육, 근로능력이 있는 수급자의 탈수급 지원,
저소득층 옥내급수관 개량 지원 사업, 어린이 안전 CCTV설치 사업,
청소년 의회교실 운영, 9988 행복나누미 사업, 시니어감시단 활동비,
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 향수의 전통시장 만들기 사업,
청주종합비즈니스센터 건립지원,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추진
지역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 한국형 마이스터고 육성 지원
그린 빌리지 조성사업 지원, 농어촌 테마공원 조성사업
녹색농촌 체험마을 조성 사업, 산촌생태마을 조성
청주시 기후변화 홍보관 설치 사업, 산불예방 전문진화대
휴양림 보완사업, 식중독 바이러스 국가실험 감시망 운영
쇠고기DNA 이력 추적시스템 사업, 거점 동물보호센터 건립 지원
야생동식물 구조관리센터 설치 사업, 융복합 뉴헬스기기 기술개발 지원
경영기술 현장실용화사업 추진, 청남대-코레일 연계사업
지역특화작물 육성 등이다.
이러한 전반적인 상황으로 볼 때, 충청북도의 재정은
- 기초자치단체수, 인구수, 면적 등이 타 자치단체 보다 적고, 바다가 없어서 타 도보다 재정규모는 작으나,
- 세종시 출범에 따른 개발수요 증가, 청원․청주 통합, 탈루은닉 세원발굴, 체납액 적극징수 노력 등으로 세수는 꾸준히 증가 하고 있으며,
- 지방채무 감축, 비효율적인 예산 절감, 중기지방재정계획 수립․재정투융자심사를 통한 재정 운영의 투명성 확보 등, 건전재정운용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경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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