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가수 신해철이 심폐소생술 후 3시간여의 복부수술을 마치고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신해철은 심폐소생술 후 서울 아산병원으로 옮겨져 지난 10월 22일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 약 3시간에 걸쳐 복부 수술을 받은 후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신해철 측 관계자는 "심폐소생술 후 저녁 8시에 시작된 수술이 약 3시간 뒤인 11시경에 끝났다"며 "현재 신해철은 중환자실로 이동해 가족들이 그의 곁을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신해철 관계자는 심폐소생술 후 수술 결과에 대해서는 "의료진에게 아직 어떠한 말도 들은 게 없다"며 "우선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신해철은 최근 잦은 위경련 증상으로 자택 인근의 서울 송파구 가락동 한 병원을 찾았고, 장협착이 발견돼 수술을 받았다.
이후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며 꾸준히 치료를 받았지만 22일 증세가 심각해 병원에 입원했으며, 오후 1시경 심장 이상이 발생해 심폐소생술을 받고 아산병원으로 이송됐다.
장협착증은 장 자체의 변화 또는 외부에서 압박을 당해 협착을 일으키는 증세다.
몇 가지 검사를 거친 후 신해철은 심장에 큰 이상이 없다는 결과를 받았고, 이후 수술절차를 밟은 뒤 오후 8시부터 3시간가량 심장이 아닌 다른 부위의 문제로 수술을 받았다.
한편 신해철이 심정지를 일으킨 구체적인 원인과 몸 상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신해철은 병원 응급실로 이송되기 17시간 전까지도 SNS로 팬들에게 안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해철은 지난 16일 자신의 사진과 함께 "감량 1차 종료 7일전. 참고로 3주 계획 중 3분의 2가 지났다는 거임" 이라는 글과 셀카를 게재했고, 17시간 전에는 "다이어트 3주간 1차 프로그램 종료 -1" 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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